오늘 저녁부터 8-10인치 내릴듯
워싱턴 일원에 오늘(12일)과 내일 겨울철 폭풍주의보와 함께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워싱턴 지역에 7일 저녁 7시부터 8일 저녁 7시까지 5인치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지는 겨울철 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8-10인치 눈이 내릴 확률이 가장 높으며 폭설이 내리는 시간대는 13일 새벽 3시-5시로 예상되며, 아침 해가 뜬 다음에는 수은주가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눈과 비가 섞여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애난데일 등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12일 저녁 9시부터 시속 10마일의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리기 시작해 13일 오후까지 이어지며 메릴랜드 남부 지역에는 눈과 비가 함께 섞인 진눈깨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애난데일이 12, 13일에는 31도, 34도였다가 14일에는 41도까지 올라간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4년만에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목요일인 13일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정부는 11일 이번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주교통부와 비상관리부, 내셔널 가드 및 전기, 케이블 회사 등 관련 부서와 업체 직원들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주정부는 또 주민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음식과 식수, 이불과 배터리로 작동하는 라디오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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