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들의 미국 연수 및 취업 목적으로 활용돼온 웨스트(WEST) 프로그램의 올해 선발인원이 400명으로 확정됐다. 웨스트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2014년도에 총 400명을 선발하며 이달 중 참가자 선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웨스트(WEST) 프로그램은 대학 4학기 이상 재학생과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대 18개월간 미국에 체류하며 어학연수(5개월), 인턴십(12개월), 여행(1개월) 등을 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항공료, 어학연수비 등 정부지원금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연수기간동안 영어 강의, 미국의 경영실무, 기업문화와 일반사무에 초점을 맞춘 월 최소 9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며, 미국 스폰서 기관은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을 본인의 관심, 전공 및 능력에 맞춰 전문분야 인턴으로 배치하게 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5년간 1천800여명이 참가했으나 과도한 참가경비와 인턴취업의 효율성 등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5년 연장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연간 최대 2,000명의 한-미 대학생들이 상대국에서 최장 18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연수, 인턴 및 취업활동,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문의: www.ggi.go.kr
정부 해외인턴 포털사이트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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