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끝으로 20년 빅리그 커리어 마감 선언
▶ 월드시리즈 5회 우승-올스타 13회 선정된 전설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20년 커리어 마감을 발표했다.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지터(40)가 2014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다.
지터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내가 프로에서 야구를 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터는 “수개월 전부터 올해가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친구들과 가족이 100%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이제 마음으로 확신이 들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은퇴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최선을다해 경기하는 것과 양키스의 승리, 이 두 가지만 생각하며 살았다”며 “이제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라고 덧붙였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터는 이후 19시즌 동안 양키스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올해까지 뛰면 20시즌을 양키스에서 보내게 돼, 앞서 은퇴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를 제치고 가장 오랜 세월 양키스에서 뛴 선수가 된다.
지난 2004년 6월 양키스 구단 역사상 11번째 주장을 맡은 지터는 13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통산 2,602경기에 나서 타율 0.312, 홈런 256개, 타점 1,261개를 기록했다. 그가 커리어동안 기록한 3,316안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랭킹 10위에 해당되며 현역선수로는 랭킹 1위다. 올 시즌을 부상 없이 보낼 수있다면 역대 랭킹 6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터는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이 예약된 양키스의 전설적 간판스타다. 메이저리그 사상 3,000안타·250홈런·300도루·1,200타점 고지에 오른 선수는지터 외에 역시 명예의 전당 멤버인 윌리 메이스 밖에 없다. 또한 지터는 월드시리즈에서 5번이나 우승했고 실버슬러거상과 골든글러브상은 각각 5번씩 받았다.
2012년까지만 해도 양키스에서 뛴 18시즌을 합쳐 82경기에만 결장하는 등 통산 5번밖에 부상자명단(DL)에 오르지 않았던 지터는 지난해에는 DL에 네 차례나 오르며 단 17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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