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성적 성격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팀에 녹아들면 성공” 조언
▶ 친한 친구 많고 기분도 좋아…빅리그 캠프 2년차 편하고 만족
류현진이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팬들의 사인공세에 응하고 있다. <연합>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1년 선배인 우완 투수 윤석민(27)의 메이저리그 계약 소식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테디엄에서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임하고 있는 류현진은 13일 “며칠 전 석민이형과의 전화 통화로 계약 관련 내용을 들었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한국과 미국의 환경이 다르고, 훨씬 좋은 만큼 적응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말이 안 통해 답답할 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다만 약간 내성적인 석민이형이 적극적으로 팀에 녹아든다면 더욱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빅리그 선배로서 조언을 보냈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대해서는 여러 면에서 매우 편하게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리그 2년차로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맞이한 것에 대해선 “신인 자격으로 참가한 지난해보다 훨씬 편하다”면서 “친해진 선수들도 많고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다저스와의 입단 계약이 늦어진 바람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공을 많이 던지지 못했고 결국 시즌 초반 내 마음대로 공을 던지는 데 애로를 겪었다”면서 “올해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자 일찍부터 공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그간 훈련 내용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이번 캠프에서 훈련 도중 동료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어울리는 등 지난해 스프링 캠프에 비해 한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이 공동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부동의 제3선발임을 인정하고 그런 격에 맞는 대접을 해주고 있어 훈련이나 캠프 생활에서 지난해는 느낄 수 없었던 확실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14일 캠프 시작 후 3번째 불펜투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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