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생 7명으로 구성$의회도서관서 독도·동해 표기 조사
독도를 지키는 한국 젊은이들과 동해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미주한인들이 15일 워싱턴에서 만났다.
7명의 고교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독도홍보국제사절단’은 이날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미 공립교 교과서 동해병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사단법인 ‘미주한인의목소리(VoKA)’의 피터 김 대표와 은정기 상임위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담화를 나눴다.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아카데미 소속인 사절단은 워싱턴에 오기에 앞서 뉴욕, 보스턴 등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워싱턴에서는 의회, 도서관 등을 방문해 독도 및 동해 표기 실태를 조사했고 미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인자 운영기획위원장이 인솔하는 사절단은 한국에서 독도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 7명이 참가했고 미국에서는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에 다니는 유학생 6명이 참가했다.
피터 김 VoKA 대표는 성금에 감사하면서 “독도를 지키고 동해를 찾아오기 위해서는 앞으로 감정적인 대응 보다는 차분하고 냉정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며 “차세대 리더들이 민족적인 이슈에 적극 나서주니 한국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특히 VoKA는 일본이 ‘독도가 일본해에 있다’는 이유를 들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이것이 두 나라의 역사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설득력 있게 들리는 점을 감안하면 미 교과서의 동해병기는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일 미국에 도착한 독도홍보국제사절단은 16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으며 워싱턴 한인들과의 면담에는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피터 김 대표는 “동해병기법안을 제출했던 의원들은 주지사 서명은 3월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만일 일본이 잠잠해지고 분위기가 호전되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서명식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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