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 전세계 31개국 153명의 한인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공예디자이너협회(KCDA, 이사장 이형규 한양대 교수) 국제초대전이 워싱턴에서 지난 주말 개막됐다.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모니터 갤러리에서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제 42회 연례 작품전에는 금속공예가 남화경, 섬유공예가 이수철, 도예가 김윤수, 목공예가 조원희, 유리공예가 편종필 씨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 공예 작품 특성상 운반의 어려움과 손상 우려 등으로 작품전에서는 작품을 모두 디지털화 시킨 이미지만을 전시한다.
전시회를 위해 워싱턴을 찾은 이형규 이사장은 “지난 1972년부터 40여년간 국내전을 가져 오다 올해 국제전으로 영역을 넓혀 워싱턴에서 첫 작품전을 갖게 됐다”며 “참여 작가 90%는 미술대학 교수들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작품전 개막 리셉션에는 이형규 이사장의 스승인 금속공예가 김홍자 교수(몽고메리 칼리지)를 비롯 서양화가 문범강 교수(조지타운대), 수미타 김 교수(몽고메리 칼리지), 금속공예가 조나무· 김진실 씨 부부, 김완진 씨(몽고메리 칼리지 출강), 백정화 씨 등 워싱턴 지역 미술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문의 (240)447-602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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