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번호 18번, 오늘 사라소타서 입단 기자회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우완투수 윤석민(27)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오리올스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과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윤석민이 오리올스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이자 통산 1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타이거스에서 9년간 73승59패를 기록하며 3차례 올스타로 뽑히고 지난 2011년 피칭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리그 MVP를 수상한 것 등 윤석민의 한국 프로야구 커리어를 상세히 소개한 오리올스는 18일 플로리다 사라소타에 위치한 팀 스프링 캠프에서 윤석민의 입단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며 윤석민이 오리올스에서 백넘버 18번을 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올스는 이날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3승(9패)을 올린 프리에이전트 우완투수 우발도 히메네스와도 4년간 4,8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팍스스포츠와 ESPN이 보도했다. 이 계약 역시 신체검사를 거쳐야만 확정된다.
히메네스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가 지난해 인디언스에서 13승9패, 방어율 3.30을 기록하며 182.2이닝동안 19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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