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흥사단이 미국에서 활동한 민족 지도자 도산의 사상과 삶을 미주 한인 차세대에게 확산하는데 주력한다.
워싱턴 흥사단(회장 안종윤)은 16일 월례모임을 열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경진대회, 여름 모국방문 프로그램, 워싱턴 지역 주요 유적지 및 의회 견학, 도산 정신 교육을 위한 강좌 개설, 커뮤니티 봉사 등 2014년 사업들을 확정했다.
이중 흥사단이 금년에 의욕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은 5월로 예정된 에세이 경진대회. 한민족의 존경 받는 선각자이지만 자녀들에게는 소원하기만 했던 그의 삶이 집중 조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사업이다.
안종윤 회장은 “영문으로 된 홍보 및 교육 책자를 배포하거나 정기적인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도산의 삶을 알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매년 몇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던 제도와 연계해 큰 상금을 에세이 대회 입상자들에게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교육분과위원회를 상설 조직으로 만들고 매년 청소년과 일반인을 구분해 강좌를 연다.
에세이 대회 참가 방법, 제출 작품 심사 기준 등의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확대된 사업들을 위한 예산은 단우들이 매일 1달러를 적립해 기부하는 교부금 제도를 통해 확보키로 했다. 봄가을로 연 2회 포토맥 강변을 청소하고 동맹수련회를 갖는 계획도 예전과 같다.
시민강좌는 동양정신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되 청소년과 일반인을 구분하기로 했다.
첫 포토맥강 청소 봉사는 3월15일(토)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실시된다.
문의 (703)855-6489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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