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급업체인 ‘넷플릭스(Netflix)’가 제작한 영화 ‘House of Cards’에 황원균 워싱턴평통 회장이 단역으로 출연해 화제다.
황 회장은 올해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시즌 2’ 영화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아시아계 비즈니스맨으로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가 시작되고 16분40초가 흐른 후 다른 배우들과 큰 사무실 빌딩의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황 회장의 연기는 약 2초 정도.
황 회장은 “짧은 출연이었지만 한 나절을 연기해야했던 재미있는 추억이 있다”며 “100여 달러의 출연료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컷을 찍기 위해서 적절한 의상을 구하는데 세심한 신경을 쓰는 등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미 정상급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미 연방하원 다수당 대표인 프랜시스 ‘프랭크’ 언더우드로 나오는 ‘house of cards’는 지난 해 봄 볼티모어에서 촬영됐다.
황 회장은 50대 중반의 아시아계 비즈니스맨이 필요하다는 영화 제작 스탭들의 요청에 같이 영화에 출연한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오바마 당선 캠페인을 함께 했던 인연으로 알게 된 그를 추천하면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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