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드 손씨 17대 회장에 선임…“회원·활동 확대”
▶ 6월 월드컵 한국경기 단체응원전 주관키로
OC 체육회 에드워드 손 17대 신임 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회원들과 함께 체육회 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임 회장이 당선 한 달여 만에 돌연 사임을 표명해 곤경에 처해 있던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에드워드 손)가 17일 어바인 팀스피릿 부동산 사무실에서 임시 총회를 갖고 에드워드 손(OC 체육회 직전 이사장)씨를 새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정상화의 가닥을 잡았다.
OC 체육회는 30여명의 가맹 단체장들과 전직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임시 총회에서 갑작스럽게 사퇴한 이춘득 회장 당선인이 에드워드 손씨를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한 후 수석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새 회장을 뽑았다.
박만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춘득씨가 당선된 후 이취임식도 하지 않고 1개월 만에 사임을 표했기 때문에 당선자 일뿐 회장이 될 수 없다”며 “에드워드 손씨가 17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고 공표했다.
에드워드 손 신임 회장은 회장수락 인사를 통해 “OC 체육회의 위상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체육인과 경영인들의 참여할 수 있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회원 자격의 폭을 넓히고 ▲주류 스포츠 관련 업체들의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마련 ▲전문 체육인들 활용을 통해 2세들에게 다양한 레슨 기회 제공 ▲OC 체육회 홈페이지 구축과 산하 종목별 단체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홍보 및 네트워킹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OC 체육회는 오는 6월 치러지는 브라질 월드컵 단체 응원전에 대해 논의하고 신임회장단을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 경기 응원전을 주관하기로 했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그동안 응원전 주최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보여 왔던 한인회와 축제재단으로부터 체육회가 주관하는 것에 대해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OC 체육회는 6월17일 러시아 전은 은혜한인교회의 협조를 구하고 22일 치러지는 알제리 전은 일요일임을 감안해 당일 예배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 교회당이나 지역 고등학교 강당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벨기에 전은 풀러튼에서 개최되는 김치 페스티벌 장소에서 관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체육회는 2명의 체육회 대표를 한인회장 선거선관위원으로 선발해 파견하기로 했다. 이취임식은 오는 신임 이사장 등 주요 임원들에 대한 선임이 확정된 후 3월 중순께 가질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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