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이하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해외 한국학교가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의 박홍근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재외동포용 교과서 및 교재공급 사업’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신청한 한국학교는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올해 접수를 받은 16개국 33개 한국학교 중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신청한 학교는 ‘0건’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외면 받고 있음이 입증됐다. 일부 학교는 처음에 교학사 교과서를 신청했다가 한국에서 논란이 가열되자 서둘러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4년 1학기 재외동포용 교과서 및 교재’는 지난 8일부터 해외한국학교에 발송이 시작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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