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의원 출마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최근 연방하원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20일 한인사회를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숄티 대표는 이날 애난데일 소재 반디 서점에서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주최로 열린 ‘내일을 여는 시민강좌’에 참석, “한인들은 기회, 자유, 낮은 세금, 선택과 더불어 스몰비지니스를 강조하는 공화당 정강이 더욱 맞다”면서 “오는 5월 10일 예정된 공화당 경선(Convention) 투표에 참석, 지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화당 경선은 오전 10시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등학교(6100 Rolling Road)에서 열리며 숄티 대표를 포함해 4명이 출마했다. 경선투표는 연방하원 11지구(훼어팩스)에 거주하는 유권자로 3월15일까지 훼어팩스카운티 공화당 위원회에 등록하면 할 수 있다.
숄티 대표는 이어 오바마 케어 저지, 세제개혁, 북한 인권 개선, 스몰 비즈니스 육성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숄티 대표는 “전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 케어는 건강보험료 만 인상시키고 득이 되기보다는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지난 18년간 탈북자 인권운동에 삶을 바친 숄티 대표는 “연방하원의원이 되면 북한 인권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자유연합, 디펜스포럼재단 등의 단체를 통해 북한인권 활동을 벌여온 그는 2003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 의회 증언을 성사시켰고 2004년 북한인권법의 미 의회 통과에도 앞장섰다. 2006년부터는 미국과 북한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해 2008년 서울평화상을, 작년 2월에는 한국정부 수교훈장 숭례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시민강좌에서는 오바마 케어 설명회, 역사 강좌도 열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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