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이병희)가 조직 확대의 일환으로 볼티모어 분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미동부지회는 22일 정기총회를 열어 안보구심체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금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지었다.
사업안에 따르면 동부지회는 ▲향군 발전 1·2·3 운동 촉진(장학기금 목표 2만달러, 회원 500명 목표) ▲안보단체 활성화 및 지원강화 ▲6.25 화보 및 영상 전시회 ▲7.27 정전기념 한미 공동 특강 및 만찬 ▲노폭 국제 군악축제 관람 ▲베테랑스 데이 퍼레이드 참가 등을 올해 추진한다. 또 향군 발전 1·2·3 운동으로 지금까지 조성한 5,500여 달러의 장학금을 한국 향군에 보내기로 했다. 올해 총 예산은 2만6,500달러로 확정됐다.
한국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의 유공자 포상도 있었다. 정규섭 고문은 공로휘장, 이문형 육군부회장, 차경수 감사, 김병용 리치몬드 분회장은 공로패, 박명효 조직부장, 우성원 이사는 표창장을 각각 전달받았다.
6.25 기념식 및 7.27 정전 기념행사와 관련한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워싱턴 지역 한인 고등학생 19명에게는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과 박승춘 보훈처장의 감사장이 각각 전달됐다.
감사장 수상자는 안유나, 정세희, 이한나, 장수현, 배주희, 이주영, 이주훈, 김에렌, 장혜림, 권동일, 노다곤, 장수창, 김영우, 권순형, 이상운, 차성식, 권순현, 박순용, 최원제 학생.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 식당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성원보고, 감사보고, 의안심의, 결의문 채택 등 회의와 기념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최인환 워싱턴교회연합회장의 기도, 유공자 포상, 회장 인사,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의 격려사 대독,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와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의 축사, 안보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희 동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향군은 안보의 제 2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강연에서는 신경수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육군 소장)이 나와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국방무관은 “한반도에서는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내년 12월 1일로 예정된 한국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 등이 있기 때문에 연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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