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이승민)의 ‘봄 학기 교사연수회’가 22일 버지니아 헌던 소재 열린문 한국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수회에는 소은주 워싱턴 교육원장을 비롯해 워싱턴 지역 52개 한국학교에서 3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승민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학교와 선생님들은 차세대 자녀들이 미국 내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한국어 교육과 뿌리교육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권동환 이사장은 “최고의 한국어 교육과 뿌리 교육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은주 교육원장은 “한국학교 선생님들은 지식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고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뜻 깊은 한글과 민족정체성 교육활동은 차세대 선생님들에게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이승숙 벧엘한국학교 교장은 ‘2012 NAKS 한국어 표준교육과정을 이용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 방법의 모색’을 주제로 보다 효율적인 지도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장은 워싱턴협의회의 전 교재 개발팀장, NAKS 2012 교과과정 입문 담당 위원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입문 교재 집필위원을 지냈다.
강연 후에는 ▲신혜영 교육위원의 ‘한국어로 한국어 가르치기’ ▲오승연 위원의 ‘응답하라 5000년 역사’ ▲김정선 위원의 ‘한글 맞춤법 및 띄어쓰기’ ▲윤선자 위원의 ‘교원 양성과정 및 한국어 학점 인정 프로그램’ ▲서유경 위원의 ‘학급내 편차에 따른 수업운영’ ▲박성심 교사의 ‘웹사이트를 활용한 한국어와 문화 교육’ ▲송은희 위원의 ‘연령에 따른 언어발달과 한국어 교육’ ▲김은영 교사의 영상미디어와 게임을 통한 눈높이 교수법‘ ▲이희진 교사의 ‘한국학교 유아반의 특성에 맞는 수업‘ ▲이지영 부회장의 ‘효율적인 한국학교 운영 방안 및 사례발표‘ ▲한기선 교사의 ‘종이접기 등 분반 토의가 진행됐다.
한편 참가 교사들은 25일 페어팩스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교육예산 삭감을 주제로 한 학부모회 모임에 참가해 주류사회 교육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을 보여주고 한국어 강좌 지키기에 나서기로 했다. 또 메릴랜드의 동해병기 활동에도 참여해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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