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한미장애인협 워크숍 성황
장애자녀 주거문제 등 다뤄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VA-KADPA, 회장 수잔 오)는 22일 ‘장애인을 위한 워크숍’을 페어팩스 스테이션 소재 서울장로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워싱턴 한인 장애인 가정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돼 50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전 9시30분-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장애인이 있는 한인가정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정 계획, Will & Trust 등 법적 장치의 준비, 가디언 십, 장애인 혜택 관련법의 변화상, 어른이 된 장애 자녀들의 거주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워크숍은 제리 헐릭(워싱턴 그룹 스페셜 케어 플래닝 팀), 마이클 투빈(마이클 투빈스 법률 사무소), 매릴린 모리슨(VA ACCESS 시니어 카운슬러) 씨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맡아 관련 주제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한국어 통역은 고인호 재정상담가가 맡아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줬다.
전문가들은 “주 정부 등에는 장애인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이 있지만 한인 가정들은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복지혜택을 받으려면 신청 시기를 놓치면 안 되고 제대로 알고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예산의 축소로 장애인 혜택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장애 자녀들이 장성함에 따라 연로한 부모들이 돌보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잔 오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장애인 자녀들이 홀로서기 할 수 있는 제도나 방법은 물론 어떻게 하면 정부의 장애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협회로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VAKADPA는 지난 7일 저녁 우래옥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새해 사업계획 등을 논의, 확정했다. 올해는 2월 스케이팅 타기, 3월 총회, 4월 피크닉, 5월 장애인 부모를 위한 Information Fair, 6월 수영장 놀이, 7월 불런 파크에서의 캠프, 8월 에버그린 캠프, 10월 아이스 스케이팅, 11월 모금 이벤트, 12월 크리스마스 파티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2001년 창립된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는 정신발달 지체 장애인들을 위한 모임으로 현재 다운증후군, 자폐증, Rett’s Syndrom 및 기타 선천적이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여러 정신발달 지체 장애 가족들이 회원이다.
협회에서는 사회문화적 차이와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 등으로 인해 한인 장애인 가정이 미국 정부의 여러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장애인 가족, 봉사자들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공통된 문제들을 나누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요 장애우 교실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서울장로교회, 와싱톤한인교회 등지에서 갖고 있다.
문의 (703)474-9200
vakadpa@gmail.com
웹사이트 www.vakadpa.org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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