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영우 박사 2주기 추모의 밤 행사가 열려 ‘아름다운 빛’을 남기고 떠난 강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유지를 확인했다.
23일 비엔나 소재 올네이션스 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1,550달러의 강영우 장학기금이 모여 오는 8월 미국방문 연수교육에 나서는 시각장애인 이길준 교사(한국맹학교) 지원비로 사용된다.
강 박사의 부인인 석은옥 회장(아름다운여인들의 모임)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 남편이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시각장애인 인재 양성 돕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장애인에게도 평등한 기회를 제공,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나눌 때 진정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애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행사는 이원상 목사의 개회기도, 연세대 동문 4중창단 특송, 정진(조지타운대 로스쿨 재학 중) · 양우정(조지타운대) 씨의 추모사, 워싱턴 복음선교합창단(지휘 심용석) 특송, 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단(단장 김영란) 연주, 강 박사의 차남인 강진영(오바마 대통령 선임 보좌관)씨의 감사인사, 홍원기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1994년 MBC-TV 제작 대상을 받은 드라마 ‘눈먼 새의 노래’(안재욱, 김혜수 주연)가 상영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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