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건조가 심하면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컴퓨터나 태블릿 PC,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을 오래 사용하거나 지나친 독서, 장기간 운전 등이 눈의 피로를 부른다.

현대생활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면서 편리해지고는 있지만 눈의 피로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극심한 눈의 피로는 장거리 운전, 지나친 독서, 장시간 컴퓨터 사용 등이 주요 원인. 태블릿 PC나 아이패드,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도 눈을 지치게 만든다. 디지털 기기로 인한 눈의 피로는‘컴퓨터 시각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으로 불릴 정도로 흔하다.

미 검안의협회(American Optometric Association)는 컴퓨터 사용 근로자의 70~75%가 눈과 시력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로 인한 눈의 피로에 따른 증상은 두통, 안구 통증, 눈 충혈, 눈물,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초점이 흐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업을 바꿀 수 없다면 눈의 피로와 긴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눈의 피로 증상과 원인

눈이 충혈되거나 피로하고, 간지럽거나 자꾸 눈을 비비게 된다. 눈물이 많아지거나 혹은 안구 건조증에 시달린다. 두통, 시야나 초점이 흐려지고,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기도 한다. 목이 아프기도 하며, 어깨 통증, 등 허리까지도 아프다. 또 빛에 민감해지며 눈부심이 심해진다.

전문가들은 눈이 불편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혹은 시력에 이상이 있거나, 복시 증상이나 두통이 심하면 먼저 주치의나 안과 전문의를 찾아갈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눈의 피로는 대개 눈을 충분히 쉬어주면 회복되지만 경우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징후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눈을 건강하게 지키고 피로를 최소화 하려면

-틈틈이 휴식을 취한다: 안과 의사들이 조언하는 방법은 바로 20-20-20. 매 20분마다 20피트 떨어진 곳을 20초간 쳐다보는 것이다. 오피스 직종에 있는 경우 사무실에서 컴퓨터에서 눈을 떼어 먼 곳에 있는 물체를 응시해 본다. 눈의 초점을 잡아주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자주 눈을 깜빡 거린다: 쉽게 말해 눈을 깜빡거려 주는 것은 자동차의 와이퍼 기능을 하는 것과 같다. 윗 눈꺼풀이 눈물을 안구 전체로 코팅해 주며 안구가 마르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1분에 약 15~20회 정도 눈을 무의식적으로 깜빡인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눈 깜빡임 횟수가 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나 작은 스마트폰 기기에 집중하고 있으면 자연적으로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든다. 자연적인 눈 깜빡임 횟수가 줄면 각막은 마르게 되고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 거려주면 각막과 안구 주변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도움된다. 또한 눈을 깜빡거려 주면 시력을 또렷이 하는데도 좋다.

-눈 이완 명상: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눈 주위를 덮고 15~30초간 있는다. 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눈 주변 근육을 이완시킨다. 동시에 몸과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도 잠시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