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릴랜드주 총선에 30대 한인이 하원의원에 도전한다.
앤아룬델 카운티를 중심으로 하는 제32선거구에 출마한 마크 장(37) 씨는 24일 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장 씨의 주하원의원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06년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 예비 경선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져 낙선했다.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당을 바꿔 출마한다.
장 씨는 지역구인 글렌버니 토박이로 글렌버니 고교와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를 졸업했으며, 로욜라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제조업 및 첨단기술회사와 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운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비스타 컨설팅사의 중역으로 있다.
장 씨는 에드 디그렌지 주상원의원 입법보좌관을 비롯 앤아룬델카운티 대민국 부국장, 보험 컨설턴트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또 메릴랜드한인회, 한인 라이온스클럽, 글렌버니 향상협회, 노던 앤아룬델카운티 챔버 파운데이션, 볼티모어 워싱턴 메디컬 센터 넥스트 제너레이션 그룹 등의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2년 글렌버니 로타리클럽에서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했고, 카운티 대민국 재임 중 공공서비스 공로로 모교인 글렌버니고교의 명예의 벽에 이름을 올렸다.
장 씨는 당선된다면 지난 수년간 다져온 주민과 커뮤니티 그룹. 비영리단체와의 유대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고용 창출 및 중소기업 성장 지원, 세계적 수준의 교육 제공, 모든 가정들이 헬스케어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 환경보호 및 전 주민에 동등 기회 제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장 씨는 당선되면 메릴랜드의 한인으로는 최초의 주하원의원이 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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