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공예가이며 주얼리 작가인 조나무(베데스다 거주)씨가 지난 주말 볼티모어에서 열린 아메리칸 공예대전(ACC)에서 최우수상(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볼티모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공예대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50여명의 공예가(금속, 섬유, 종이, 유리, 보석, 도예 등)들이 참가했다. 마지막 날 심사를 통해 조 씨를 포함한 최종 4명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조 씨는 24k, 22k 골드와 그린 컬러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포목 상감기법과 퓨전 기법으로 제작한 신작 ‘미라지(Mirage) 26’ 등 120점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씨는 이번 주말(27일-3월2일)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에서 열릴 ‘팜 비치 파인 크래프트 쇼’에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지난해 워싱턴 공예대전 1등과 시카고 공예 엑스포 대상인 ‘베스트 쇼 어워드’를 수상한 조 씨는 스미소니언 공예대전 전시작가상(2012)을 비롯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 미술상(2003), 스미소니언 공예대전 최우수 작가상(2003), 시카고 아메리칸 공예대전(2007) ‘쇼 디렉터스 어워드’ 등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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