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총영사관서
한글서예가 권명원 씨와 공예가 최대식 씨의 2인전이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삼일절인 1일 시작된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권 씨는 삼일절 자주독립정신과 애국선열들의 외침을 되새기기 위해 안중근, 유관순, 신채호, 이상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을 쓴 10점을 전시한다.
권 씨는 “얼마 전 동해병기법안을 위해 일치단결한 한인동포들의 모습에서 3.1운동을 떠올리며 순국선열들의 어록 속에 담겨진 ‘조국’을 서예로 옮겼다”고 말했다.
최 씨는 잊혀져가는 우리문화의 회상을 옛 밥상, 쟁반, 접시 등에 한지에 그림을 콜라쥬한 공예품 6점을 전시한다. 단청 서채를 사용해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 작품들은 옛 것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원초적인 한국 이야기, 옛 식탁에서의 정겨움을 담았다. 그는 중앙대 교수와 서울시 건축조형물 심사위원장, 서울시 마을예술 창작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전시회는 3월 말 까지 계속된다. 문의 (301)385-982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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