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주택 소유주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부동산 재산세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4일 모임을 갖고 부동산 세율을 현행보다 2센트 인상(100달러 당)하는 안을 투표에 붙여 8대2로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날 투표에서 린다 스미스(민주. 프로비던스)와 팻 해리티(공화. 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저만 반대표를 던져 오는 4월 열릴 최종 회의에서 조건부 승인 안이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상안은 카운티 정부는 당초 공교육 예산 지원을 위해 마련한 3센트 인상안보다 1센트 줄어든 것이다<본보 2월27일자 A6면 보도>.
조건부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고 최근 카운티의 부동산 공시지가가 평균 6.5% 오른 점을 감안할 경우 올해 주택소유주들이 떠안아야 할 실제 부담분은 지난해보다 8.5%나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주택 소유주들은 올 한해 부동산 세금을 평균 400~500달러를 더 내야한다.
당초 지난달 25일 발표됐던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2015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재산세 인상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카운티 교육청이 그들이 요구했던 교육예산보다 6,300만 달러나 삭감되자 시위까지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자 재산세 인상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세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의 한 한인은 “벌어들이는 수입은 수년째 그대로거나 오히려 줄어드는데 세금 등 나가야 할 돈은 해마다 늘어나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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