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오렌지 단일색 폐지, 각각 ‘통과-재검사-폐점’으로 구분
▶ 카운티 대배심원단 제안, 고객들 더 쉽게 이해 가능
오렌지색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식당 등급표. 녹색, 노란색, 적색은 대배심원이 제안한 등급표 샘플.
오렌지카운티 식당 위생 등급표를 현재 ‘오렌지’ 단일 색에서 등급에 따라서 ‘녹색’ ‘노란색’ ‘적색’ 3가지 종류로 변경하자는 방안이 제안됐다.
오렌지카운티 대배심원단은 지난 6일 식당 위생 등급표를 현행 오렌지색에 ‘패스’(Pass), ‘재검사‘(ReinspectionDue), ‘폐점‘(Closed) 등을 기재해 발행하는 것을 바꾸어 ▲’패스‘일 경우 ‘녹색’ ▲‘재검사’ 노란색 ▲‘폐점’ 적색등으로 구분시키는 안을 제의했다. 등급표 내의 사항은 변경시키기 않고 색깔만 변경하는 것이다.
대배심원단의 이같은 제안은 식당 고객들이 보다 더 쉽게 위생 등급표를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국에서 현재 발행하고 있는 등급표 3개의 범주는 똑같지만 신호등과 같은 색깔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현행 문자등급의 경우 읽어 보아야 하지만 색깔로 구분하면 고객들의 눈에 잘 띄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대배심원단의 이번 제안에 대해서 3개월 이내에 응답을 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제안한 바 있는 존 무어락 수퍼바이저는 “식당을 문 닫게 하려는 시도는 아니다”며 “식당들이 창문에 녹색 태그를 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식당협회의 앤지 파파스 대변인은 “등급 시스템이 도처에 있기 때문에 요식업계에서는 가능한 친 비즈니스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재검사과정”이라고 밝혔다.
이 식당 협회 측은 현재 오렌지카운티 보건국과 재검사 과정을 변경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협의 중이다. 대배심원단은 식당들이 2주 이내에 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24~72시간으로 기간을 짧게 하는 방안도 제안해 놓고 있다. 이는 식당들이 재검사 등급표를 식당에 부착해 놓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상반기에서만 20건의 식중독이 발병했지만 지난 3년 동안에는 단지 9건으로 줄어들었다. 미 질병 및 통제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3,000명이 매년 식중독에 관련되어 사망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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