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의회에서 지난 5일 공립교 교과서 동해병기법안이 최종 통과되기까지 한마음으로 캠페인을 지원했던 리치몬드 지역 한인사회와 교계가 좋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병기법안이 표결에 부쳐질 때마다 리치몬드한인회(회장 김상균) 등 지역 한인단체들은 한인교회에 인원 동원, 청원서 서명 등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 때마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뒤따랐다.
특히 법안이 하원 교육위원회에서 좌초 위기에 몰렸을 때 다수의 지역 한인들이 의회로 몰려왔고 지난 5일 상원 법안이 하원에서 교차 표결될 때도 워싱턴에서 내려간 한인들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들을 지켜봤다.
관련해 김상균 리치몬드한인회 회장은 “유권자들의 관심 여부가 의원들의 표결에 큰 영향을 비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치몬드 한인들과 교회의 캠페인 참여는 동해병기법안 통과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를 비롯한 지역 한인교회들은 3.1절을 기념하고 동해병기의 통과를 기원하는 예배를 가지며 민족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주예수교회에서 1세와 2세가 공동으로 가진 예배에서는 배현찬 목사가 삼일운동의 비폭력 저항 정신과 킹 목사의 인권운동을 연결해 설교하면서 2세들에게 민족의 뿌리를 가진 신앙인의 정체성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다.
예배에 초청된 김상균 회장도 “대한민국의 영해의 이름인 동해를 회복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계획이라고 믿는다”며 2세들도 어른들과 함께 깊은 관심을 갖고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주예수교회는 동해병기법안 청원서에 301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으며 예배에서는 물론 교회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법안의 중요성을 홍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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