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장선거 출마 김가등 후보 밝혀 지난 10일 후원의 밤
차기 한인회장 출마를 선언한 김가등(오른쪽 세 번째)씨와 한인들이 당선을 기원하면서 건배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에 한인종합회관 건립과 영사관 유치를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가등(한인회 이사장) 후보는 10일 저녁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동보성 식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인회장으로 당선되면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봉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가등 후보는 “현재 한인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한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한인회장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환경에 맞는 열린 한인회로 만들어 한인사회 이익을 위해서 미 주류사회와도 교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그동안 역대 한인회장들이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한인종합회관을 아직까지 건립하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우리 모두가 화합과 열정을 모으면 머지않은 장래에 세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김 후보는 “현재 오렌지카운티 한인 인구는 25만명이 추산될 정도로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영사관이 없다”며 “만일에 이 지역에 영사관이 생기면 오렌지카운티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등 다른 지역들에도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준구(전 한인회 부회장)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 잔 안(전 한인회장)씨의 김가등 후보의 약력 소개에 이어서 박진방(초대 한인회장), 권석대(오렌지-샌디에고 평통회장), 이승해(재향군인회 회장), 박만순(한우회 회장), 오구(전 한인회장), 김동일(메트로뱅크 행장)씨 등이 축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안영대(전 한인회장)씨의 제안으로 김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다 함께 건배를 했다.
한편 김가등 후보는 한인회장 출마를 위한 서류들이 구비되는 대로 곧 정식으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마감은 오는 25일 정오까지이다. 그동안 한인회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었던 이영희(샬롬합창단 단장)씨는 11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가 단독 후보로 등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일에 복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 5월17일 한인들의 직접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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