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키스와의 시범경기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류현진이 지난 10일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27)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며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류현진은 16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87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은 기록하지 않았고, 삼진 3개를 잡았다.
출발은 무난했다. 류현진은 1회초 찰리 블랙먼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브랜든 반스에게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았다.
2회에는 복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류현진은 마이클 커다이어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맷 맥브라이드에게 빗맞은 3루쪽 내야안타, 찰리 컬버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2루를 향한 류현진의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들이 2·3루로 진출했다. 이번 시범경기 류현진의 첫 실책이었다. 파체코는 류현진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3루주자 맥브라이드가 태그업을 해 홈으로 달렸고,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강한 어깨를 과시하며 홈 송구를 했다.
이날 주심을 맡은 데이비드 수치는 아웃을 선언했고, 다저스 선수들은 공수교대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월트 와이스 콜로라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영상을 통해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가 맥브라이드를 태그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고, 맥브라이드의 득점이 인정됐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는 아쉬웠다.
류현진은 첫 타자 아레나도에게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던지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결국 돈 매팅리 감독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크리스 페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4차례 등판해 16⅓이닝 5실점 4자책,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23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손색없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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