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 3만7,000달러 포함 융자은행 상대로 소송
건축 융자금을 갚지 못해 신축 중이던 교회 건물을 차압당했던 LA 한인 교회가 차압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이 사라졌다며 융자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차압소송에서 패소했던(본보 2월20일자 보도) 나성열린문 회(담임목사 박헌성) 측은 교회 건물 내에 있던 65만달러 상당의 금품이 차압과정에서 사라졌다며 융자기관인 ‘기독교 복음신용조합’(ECCU)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측은 이 소송에서 지난 2012년 9월26일 ECCU 측이 차압을 집행할 당시 교회 내부에 있던 현금 3만7,000달러와 컴퓨터 20여대, 카메라 10여대 등 각종 교회 집기와 장비가 사라졌다며 ECCU 측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회 측은 소장에서 당시 교회 내부에 있다 없어진 현금, 집기 및 장비 등을 모두 합치면 피해 금액이 65만달러를 훨씬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중 현금 3만7,000달러가 교회 내에 실재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회 측은 소장에서 이 3만7,000달러가 차압 당시 교인들이 낸 헌금이라고 주장했으나, 지난 2월 ECCU 측이 진행한 증인신문에서는 이 중 2만5,000달러가 한 여성 성직자가 장례식에 써 달라며 목사에게 맡긴 돈이라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CCU 측은 차압 이후 건물 경비를 맡았던 업체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 경비원이 교회 비품 일부를 절도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라졌다는 현금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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