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목소리’로 알려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내달 1일 워싱턴에서 한인들을 만난다.
조수미는 이날 센터빌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New York Classical Players, 이하 NYCP) 챔버 오케스트라와 합동으로 무료 공연을 한다.
‘조수미,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한국 가곡, 뮤지컬, 성가곡에 이르기까지 그만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펼치며 청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두산그룹의 특별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조수미는 10곡 정도를 부를 예정이며 15명으로 구성된 NYCP와 합동 공연을 한다. NYCP의 바이올리니스트 로빈 스캇의 독주도 있다.
NYCP는 2010년 창단된 챔버 오케스트라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약 40회 공연을 했다.
NYCP 챔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김동민 음악감독 겸 지휘자는 20일 행사가 열리는 중앙장로교회에서 류응렬 목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 음악감독은 “누구나 최고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 아래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평소 비싼 입장료 때문에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던 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준 높은 음악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응렬 목사는 “교회에서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동역의 차원에서 공연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좋은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입장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9세 이상 공연관람 가능)
교회 측에서는 2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몰릴 것을 고려해 영상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별도로 마련한다.
교회 측에서는 지역 경찰, 소방관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분들을 VIP로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NYCP의 첫번째 미국 투어인 ‘조수미, 희망을 노래하다’는 오는 28일 뉴욕, 30일 뉴저지 공연에 이어 내달 3일 캘리포니아 순으로 진행된다.
조수미의 출연료 전액은 한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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