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여의사인 제니퍼 리(사진·35)씨가 버지니아주 보건부 차관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의 버지니아 주정부 차관 직책은 직전 주지사인 밥 맥도넬 행정부 당시 지미 리(한국명 이형모) 상무차관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버지니아 주정부 최고위직에 올랐다.
이 신임 차관은 지난 2월 주정부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나 미리 약속된 해외선교 관계로 지난 10일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 신임 차관은 앞으로 4년간 윌리엄 헤이즐 보건부 장관과 함께 메디케이드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민들을 위한 건강 복지 정책을 펼치게 된다.
북버지니아 출신의 이 차관은 토마스 제퍼슨(TJ) 과학고, 예일대를 거쳐 세인트 루이스 소재 워싱턴대 의대를 졸업한 후 존스 합킨스 의대에서 수련 과정을 마쳤다.
현재 B형 간염 예방기구 의장, 무보험자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의장, 북버지니아 무료진료소 보드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팀 케인 주지사 시절 2008년 버지니아 메디컬 보드 멤버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한 조지 워싱턴 의대 부교수 겸 응급실 주치의로 근무 중 백악관 펠로우에 선출된 바 있으며 연방 재향군인부 정책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많은 재향 군인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신임차관은 이기동 치과의사와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의 장녀이다.
부친 이기동 치과의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제니퍼는 한국과의 의료 학술과 산업 분야 교류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겸손하게 버지니아 주민들을 위해서 잘 봉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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