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배 바둑대회 창설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대한바둑협회와 미국 바둑협회는 미국 내 바둑의 보급과 홍보를 위해 주미 한국 대사배를 창설키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바둑계 인사들에 따르면 대사배 바둑대회는 오는 4월26-27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 바둑계 소식통은 “대한바둑협회 서대원 부회장과 미 바둑협회 간에 대사배 개최를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대회 날짜와 장소는 잠정 확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바둑협회에서 70여명, 한인 바둑계에서 3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출전해 미국 내 최고수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바둑협회(AGA: American Go Association)는 1930년에 설립됐으며 중국계와 일본계, 한인을 중심으로 100여개의 바둑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 입단 대회를 개최해 미국에서 첫 프로 바둑 기사가 탄생되기도 했다.
대한바둑협회(회장 홍석현)는 2005년 창립됐으며 최근 한국바둑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보급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도 미국사회에 바둑 붐을 일으키려는 취지로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바둑협회에서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한명의 프로기사를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LA에 거주하는 미국내 유일한 한국 프로기사인 김명완 8단도 참가할 예정이다.
워싱턴의 바둑계에서는 “대사배 개최는 바둑의 불모지인 미국에 새로운 바둑 한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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