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 정시 명문대 합격 스토리 - 철저한 시간관리 통해 학업·부모님 돕기 병행
▶ ●김소영(18·Granada Hills Charter High School) 하버드 진학
김소영(18·Granada Hills Charter High School) 하버드 진학
명문대 합격생들의 수기를 읽어보는 것은 대입 전략에 큰 도움을 준다. 지난해 본보 주최 칼리지 엑스포에서 예일대 부스에 학생들이 상담을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소영 양은 강한 의지와 불굴의 노력으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하버드 입학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그녀는 지도교사가 9학년이 되었을 때 목표로 하는 대학을 물어봤을 때 UCLA나 아이비리그 가운데 한 대학을 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지도교사는 이 학생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학이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 좋아하는 대학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았다. 지도교사는 이 학생의 잠재성을 확신했기 때문에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함을 계속 일깨웠다.
소영양은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습관과 도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열심히 학업에 정진한 것이 하버드 입학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하버드 입학을 통해 어려워도 끝까지 가는 불굴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철저한 ‘시간관리’를 통해 학업에 몰두하면서도 과외활동도 등한시하지 않았다. 새벽 4시까지 깨어서 공부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리더십 프로그램의 리더로 활동했다.
비록 소영양은 특별히 두뇌가 뛰어나지 않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11학년 때, SAT 점수 2,360을 받으며 전교 1등으로 올라섰다. 커뮤니티 서비스의 일환으로 스몰월드 애프터 스쿨에서 ‘Student Initiative Association’ 학생회를 만들고 리더가 되어서 운영했다.
교사보조로 일하면서 초중학생들의 공부를 도와주고, 소풍을 기획·운영하면서 부모, 교사들과 함께 커뮤니티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했다.
또한 귀향군인들의 공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히로우스’ (HEROES)클럽을 조직, 군인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함께 나누는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서 기금모금한 1,000달러를 재향군인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고등학교에서 히로우스 클럽을 설립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다.
공부하랴, 과외활동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가운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공부가 끝난 후 일을 하면서 결국 하버드 입학 허가서는 물론 성적우수 장학금까지 받음으로써 부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다. 그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다음 도전을 위해 더 노력하며 더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카데믹 프로파일>
▲GPA: 4.42 ▲SAT: 2,360 ▲AP: 13과목 수강, Chemistry(5), Art History (5),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 (5), Calculus AB (5), Calculus BC (5) ▲합격 학교: 하버드, UC버클리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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