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커쇼 부상으로 등판 불발...
▶ 오른 발톱 부상 회복 여부에 달려
오는 30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지는 LA 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메이저리그 2014시즌 미본토 개막전에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래 이날다저스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갑작스럽게 등근육 염증으로 인해 출격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커쇼는 25일 캐치볼 도중 등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어깨와 등을 연결하는 근육인 대원근에 염증이 발견됐다. 커쇼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만약 꼭 던져야 하는 경기였다면 30일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으나 구단측은 지난 4년 연속으로 200이닝 이상씩을 던진 커쇼를 무리하게 기용할 수 없다고 결정, 그를 본토 개막전 선발에서 빼기로 했다. 커쇼는 “정말 던지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단지 등판을 며칠 미루는 것이며 건너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커쇼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다음달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개막전엔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커쇼의 빈자리는 일단 류현진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선발 잭 그렌키는 27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선 뒤 다음달 1일경기에 선발 등판이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호주원정경기에서 입은 오른쪽 엄지발가락 발톱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다친 발톱의 절반 정도를 잘라냈는데 상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30일 경기에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류현진이 던지지 못한다면 4선발인 댄 해런이 30일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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