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김정현·60대 한남성씨, 생애 첫 기쁨
50대와 60대 한인 여성이 생애 처음으로 26.2마일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버지니아 리스버그 거주의 김정현(64) 씨와 버크 거주의 한남성(52) 씨.
지난 9일 메릴랜드에서 열린 로우어 포토맥 리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김씨는 5시간 47분, 한씨는 5시간 40분. 60대와 50대 주부로서 특히 마라톤을 처음 뛰는 사람으로서는 좋은 기록이다.
김씨와 한씨는 모두 2년여 전부터 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대표 도호은)에서 연습해 왔다. 매주 일요일마다 한 주는 버지니아의 버크 레이크 파크, 한주는 메릴랜드의 캐더락 파크에서 보통 10마일 이상씩을 뛰었다.
주중에는 집 근처 등을 뛰며 2년 이상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김 씨는 “풀코스 마라톤은 올림픽에서나 하는 것이지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완주를 하고 보니 내 자신도 놀랐다”면서 “20마일 지점에서 한계에 부딪혔는데 클럽에서 함께 마라톤을 연습한 회원들이 옆에서 함꼐 뛰며 격려해줘 끝까지 뛸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64세의 나이에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를 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 씨는 “결승선을 통과 했는때는 마치 긴 터널을 뚫고 나온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한 씨는 “2년전 만해도 집에서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숨이 찼는데 이렇게 하고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특히 마라톤 연습을 통해 20파운드 이상 체중감량이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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