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의 슈바이처’로 불리우는 김유근(69, 사진) 박사가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여하는 ‘지역사회 지도자상’을 수상한다.
암 전문의인 김 박사는 테네시주 낙스빌에서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소’(Free Medical Clinic of America)를 설립, 20여 년째 인술(仁術)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4일(금) DC에 위치한 FBI 본부에서 FBI 국장이 시상한다.
평안남도 태생인 김 박사는 연세대 의대를 거쳐 볼티모어 세인트 아그네스 병원과 테네시 의대에서 각각 레지던트와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1979년 낙스빌에서 내과, 종양과를 개업 운영하던 중 1993년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소’를 설립했다. 매일 사우스 녹스빌 지역의 무보험자와 저소득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폐광촌에서도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 진료를 해 테네시의 슈바이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후 김 박사는 낙스빌 지역에 총 5개의 무료 진료소를 설립, 운영중이다.
FBI 낙스빌 지역 책임자인 마샬 스톤 특별수사관은 “낙스빌 인근에 5개의 무료진료소를 설립,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김 박사는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 지역사회 지도자상은 1990년 지역사회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각 FBI 지부는 일 년에 한 명씩 수상자를 선정, 각 지부에서 먼저 표창을 한 후, 워싱턴에 있는 FBI 본부에서 국장이 직접 ‘지역사회 지도자상’을 수여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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