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Eye-Level 배드민턴 대회 350여명 참가 성황
▶ 연령별·실력별 리그 비한인 리그 첫 운영
‘제6회 Eye-Level 한인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처음 외국인들끼리 경쟁한 리그도 따로 만들었어요. 이젠 한인뿐 아니라 남가주 지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함께 모이는 배드민턴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본보가 후원하고 LA Eye-Level 배드민턴협회(회장 김순임)가 주최한 ‘제6회 Eye-Level 한인 배드민턴대회’가 샌개브리엘 밸리 포모나 배드민턴 클럽에서 남가주 지역의 배드민턴 동호인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비한인들만을 위한 리그를 따로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다른 커뮤니티 선수들의 참가가 많았다.
이번 대회는 15세 이하 조를 비롯해 20대, 30대, 40대 등 각 연령별로 1차 분류했으며 각 연령별 내에서 다시 배드민턴 실력에 따라 초심자 리그를 비롯해 5개로 세분화해 33개 조의 한인 리그전과 18개 조의 비한인 리그전을 만들어 운영했다.
김순임 회장은 “지난해까지는 한인들과 비한인들이 함께 조를 이뤄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비한인 리그를 따로 운영했다”며 “한인들만을 위한 대회가 아닌 명실공히 남가주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대회는 각 조별로 구분된 참가자들이 경기를 치르고 난 후 승자들이 경기 결과를 본부에 알리고 다음 상대를 만나게 되는 자율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각 배드민턴 클럽의 유니폼을 입은 동호인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가족단위로 참가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한 페어팩스 고교의 제시 박군(10학년)은 “아빠가 처음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해 이제는 엄마까지 4식구 모두 배드민턴을 친다”며 “형과 한 조를 이뤄 참가해 계속해서 경기를 이기고 있어 정말 신이 난다”고 말했다.
엘몬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LA 배드민턴 클럽의 코라 탄은 “올해 비한인 리그전이 개최돼 20여명의 클럽회원들이 참가했다”며 “다양한 민족의 색깔을 떠나 한 운동종목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경기를 치르는 것이 정말 놀랍고 재미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ye-Level 한인 배드민턴 대회는 한국의 ‘대교’에서 6년째 지원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 국가선수용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 등 경품 전체를 지원했다.
대교 사회공헌실 CSR 팀의 박제수 팀장은 “외국에 사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동을 통해 건전한 교류를 이어가는데 지원하게 된 것이 회사로서도 뜻 깊은 일”이라며 “해마다 대회가 커져가는 모습을 보니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와 혼합복식 게임으로만 개최됐으며 각 조별 우승자들은 다음과 같다.
▲남자부 장수부 C: 김흥묵, 서종환, 노년부 B: 경춘선, 박동희, 장년부 C-1: 박종수, 조한검, C-2: 폴 유, 송영후, D-1: 도학용, 김중수, D-2: 허영, 김홍진, E: 패트릭 김, 정광우, 청년부 B: 이태이, 저스틴 고, D: 진 김, 에릭 정, E; 제임스 박, 김가람, 초심조: 이강학, 신효순
▲여자부 장수부 D: 김옥자, 양예희, 장년 B: 주디 조, 이영난, D: 김효선, 최민영, E: 오경희, 김혜숙, 초심조: 제니스 이, 신선희
▲혼합 노년부 C: 아가다 송, 조나단 박, B: 이주홍, 주디 박, C-1: 은희건, 이영난, C-2: 윤정희, 오끼장, D-1: 존 김, 제이 리, D-2: 오유진, 오경희, E-1,2: 나옥동, 최미화, E-3,4: 김도민, 수잔 허,
▲비한인계 40이상 여자복식: 지안핑 챈, 빈린 탐, 40이상 남자: 데이빗 뉴앤, 데니스 예, 15세 이하 남자: 헨릭 챙, 브랜든 추, 혼합복식 E : 토미 뉴앤, 제시카 딩, 여자복식 C: 카메리라 타이 리, 트리쉬 트랜, 남자복식 E: 케빈 후, 아이삭 로리코, 혼합 D: 알렉스 청, 코라 타누와이자자, 여자복식 C,D 통합: 주디 박, 코라 타누와이자자, 남자복식 D: 케빈 푸, 헨릭 장, 혼합복식 C: 데니스 예, 코라 타누와이자자, 남자복식 C: 데이빗 뉴앤, 데이지스 예, 혼합복식 B: 케빈 챈, 파울라 오바나나, 남자복식 B: 에바 리, 파울라 오바나나 등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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