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저스, 9회말 3득점, 필리스에 4-3 역전승
▶ ‘출루머신’ 추신수 이틀 연속으로 승리 견인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포볼로 팀의 끝내기 결승점을 불러들이며 이틀 연속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2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팍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추신수는 9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던 레인저스가 2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를 끝내는 밀어내기 포볼을 골라내 레인저스에 4-3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는 이날 필리스 클로저 조나단 파펠본을 맞아 볼카운트에서 원볼 투스트라이크로 밀렸으나 거의 대부분의 타자가 방망이를 휘둘렀을 다음 두개의 피치를 모두 골라내 풀카운트를 만든 뒤 파벨본의 6구가 어이없이 높이 들어오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며 1루로 향했다. 추신수가 레인저스에서 올린 첫 번째 타점은 바로 경기를 끝낸 결승타점이 됐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으나 다음 3타석에선 삼진과 실책으로 이어진 숏 땅볼, 그리고 내야플라이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의 포볼을 골라내 이틀 연속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날 2차전에서도 동점과 결승점 랠리를 주도한 데 이어 이틀 연속맹활약이다, 전날 추신수는 홀수이닝인 1, 3, 5, 7, 9회말에 모두 선두타자로 총 5차례 타석에 들어서 2안타를 치고 사사구 2개를 얻어내는 등 모두 4차례나 출루, ‘출루머신’의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고 특히 7회와 9회 각각 동점과 결승 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 바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