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오는 26일, 자아와 정체성 주제로 내면성장 도움
“이번 멘토링 세미나는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 자신의 참 모습을 찾아가는 자아로의 여행이 될 것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는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어바인 레익뷰 시니어센터(20 Lake Rd.)에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로 유명한 한국의 유명 수도승인 현각 스님(사진)을 초청해 3차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한다.
‘자아와 정체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1차와 2차 멘토링 세미나를 통해 외연적인 꿈을 강조한 것과 달리 청소년 자신의 내면을 관찰할 수 있는 철학으로의 여행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이민자로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한인 청소년들이 심한 경쟁에 내몰려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참모습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득재 회장은 또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우리 학부모들도 많이 참여해서 들었으면 한다”며 “학부모들이 먼저 자신의 삶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고 경쟁구도에서 쫓기듯 자녀들을 내모는 교육관에 대해 한 번쯤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 한인회는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5명을 추첨해 아마존 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달러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며 선착순 200여명에게 플레임 브로일러에서 제공한 무료 쿠폰을 나눠줄 계획이다.
오득재 회장은 “정말 초청하기 어려운 스님을 모시는 만큼 참석한 한인들이 자신들의 삶의 의미를 충분히 찾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많은 질문이 오가면서 꾸며지는 ‘함께 만들어가는 강연회’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엔 등 비영리 단체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을 초청한 1차 세미나와 영화나 프랜차이즈 등 각계 산업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을 초청한 2차 세미나에 이어 진행되는 멘토링 강연회 마지막 시리즈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강연자인 현각 스님은 1964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1983년 9월 예일대학교에 입학하여 서양 철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예일대를 졸업할 무렵부터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992년 하버드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미국 프로비던스 선센터 홍법원 주지를 지냈으며, 현재 현정사의 주지와 화계사의 국제선원장을 맡고 있다. 2008년 4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저서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오직 모를 뿐: 숭산 선사의 서한 가르침’ ‘선의 나침반: 숭산 대선사의 가르침, 1권’ ‘공부하다 죽어라’ ‘부처를 쏴라’ 등이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