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한인단체들 손잡고 지원 활동
유권자등록·선거참여 운동 병행
메릴랜드주의회 최초의 한인 의원을 탄생시키기 위해 한국일보와 한인 단체들이 손을 맞잡고, 범동포적으로 선거캠페인을 벌인다.
본보를 비롯 메릴랜드한인회, 하워드한인회, 식품주류협회(KAGRO), 세탁협회, 하워드카운티노인회, 앤아룬델카운티노인회와 영남향우회 등 향우회 등은 한인후원회와 함께 제32선거구에서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마크 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 단체들은 장 후보를 위한 각종 후원활동과 함께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운동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본보 및 한인단체 대표들은 8일 낮 엘리콧시티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캠페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지형 본보 볼티모어총국장은 “장 후보나 데이빗 문 후보 등 한인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위상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서 선거권을 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메릴랜드한인회장인 장두석 한인후원회장은 “마크 장의 주하원 입성은 모든 한인의 바램”이라며 “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범동포적 캠페인을 시작하는 한국일보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찰리 성 하워드한인회장은 “미국인들은 한인들이 인구에 비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종종 말한다”며 “한인들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캠페인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오광동 하워드노인회장은 “노인들이 투표권을 많이 갖고 있으므로, 투표를 위해 지역별 차편 제공과 영문 투표지(투표 스크린)를 한글로 번역하거나,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건의했다.
김호웅 앤아룬델노인회장은 장 후보의 지역구가 관할 지역이어서 더욱 각별히 관심을 갖고 돕고 있다며, 자체 모금과 함께 선거구 집중 공략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봉 KAGRO회장은 “회원들에게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장 후보 후원을 장려하는 홍보물을 발송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 8일 열리는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도 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장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단체들의 장 후보 지원이 폭넓게 이어지고 있다. KAGRO는 이날 장 후보에게 1,1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세탁협회도 2,000달러를 지원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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