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주전캐처 엘리스 DL행
▶ 무릎 내시경수술… 4~6주 결장
지난 4일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고전하는 류현진을 격려하는 A.J. 엘리스(왼쪽0. 엘리스는 무릎부상으로 4~6주 결장하게 됐다.
LA 다저스가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 지 채 일주일도 안 돼 에이스에 이어 주전 캐처를 부상으로 잃었다. 클레이튼 커쇼가 등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엔 캐처 A.J. 엘리스(33)가 무릎을 다쳐 최소한 한 달 이상 못나오게 됐다.
다저스는 8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엘리스를 15일짜리 DL에 올리고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캐처 팀 페더로비츠를 불러왔다고 발표했다. 엘리스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말 안드레 이티어의 안타 때 2루에서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어들어오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는데 정밀 검사결과 연골 파열로 나타나 이날 내시경 수술을 받았고 9일부터 바로 재활에 들어가는데 회복엔 4~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더로비치(26)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56게임에 나서 홈런 4개와 16타점을 올리는 등 다저스의 넘버 2 캐처로 활약했고 엘리스가 돌아올 때까지 다저스의 주전 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시작전 엘리스의 백업이었던 드루 부테라(30)는 이번엔 페더로비츠의 백업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시즌 개막 엔트리 결정 때 비록 페더로비치가 엘리스의 백업이지만 부테라의 경우 마이너리그에 보내려면 방출고시를 거쳐야하고 이 과정에서 그를 다른 팀에 뺏길 가능성이 있어 그를 빅리그에 남기고 페더로비치를 트리플A에 보낸 바 있다.
한편 배터리 메이트인 엘리스의 부상은 류현진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선발 등판한 30경기 중 26경기에서 총 145⅔이닝동안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고, 방어율 2.90을 기록했다. 반면 페더로비치와는 단 한 경기(6⅓이닝)만 함께 손발을 맞춰 3피안타 2실점 방어율 2.84를 올렸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엘리스처럼 류현진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기에 다소 적응이 필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시리즈 1차전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