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리그 OC블루스팀
▶ 김승주·박수현·김재형 어바인 연고팀서 활약
어바인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첫 프로축구 구단인 ‘OC 블루스’(OC Blues) 팀에 한국 선수 3명이 새롭게 입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선수들은 김승주(미드필드), 박수현(윙), 김재형(풀백) 선수 등으로 지난해 겨울 구단에서 주관하는 선발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각각 프로계약과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미주에서 기량을 발휘하게 됐다.
이들 중에서 김승주 선수는 한국 고교축구의 명문인 부경고등학교 출신으로 현재 19세 이하 청소년 한국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기다리는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OC 블루스와 프로계약을 맺고 오는 12일 경기부터 뛸 수 있다.
박수현, 김재형 선수는 정명고등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각각 졸업한 선수들로 슈팅력과 기량, 스피드 등이 뛰어난 선수들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정기간 훈련과정을 본 후 프로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 선수들을 한국에서 발굴한 ‘지티 스포츠’의 김석원 대표는 “해외에 있는 선수들을 구단에 불러들이는 것은 그만큼 초기 투자가 들어가는 부분이라 신중을 기한다”며 “세 선수 모두 경기의 흐름을 보고 자신의 역할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영리한 축구’를 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OC 블루스 구단이 어바인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한국 선수들을 기용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구단 선수들의 평균 연령대가 25세임에 반해 한국 선수들은 18세임을 감안하면 충분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선수들이 뛰게 된 OC 블루스는 미국 축구 2진 리그 16개 팀 중 한 팀이다. 지난해까지 칼스테이트 풀러튼 구장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연고지를 풀러튼으로 두었던 LA 블루스가 전신이다. OC 블루스는 지난 2012년 4월 베데스타 대학교 축구부에 소속돼 있던 박천용(센터포드), 조선형(레프트윙) 선수 등을 영입했던 팀으로 한인들에게 알려진 2군 프로 팀이다.
김석원 대표는 “축구경기장에 모인 다른 주류 관중 규모나 그레이트 팍 등이 조성되는 축구장 규모 등을 보면 어바인이 축구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곳을 연고지로 둔 구단에서 한인 선수들이 발전하기 위해선 한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C 블루스의 UCI 구장(UCI AnteaterStadium/903 W. Peltason)에서의 4월과 5월 경기 일정은 ▲12일 오후 4시 색 퍼블릭 FC ▲24일 오후 7시30분 하리스버그 시티 아일랜드스 ▲27일 오후 4시 LA 갤럭시 2군 ▲5월8일 오후 7시30분 샤로테 이글스 ▲31일 오후 7시 애리조나 유나이티드 등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www.labluesprosoccer.net을 참고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