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재단-워싱턴, 사업 전문화 등 활동 재정비 새 도약 준비
전국 조직의 분규 영향으로 활동이 잠시 위축됐던 미주한인재단-워싱턴(KAF-GW·이하 워싱턴 한인재단)이 임원 조직 강화, 사업 전문화 등으로 새 도약을 준비해 가고 있다.
워싱턴 한인재단(회장 허인욱)은 10일 열린 고문·이사 합동회의에서 김미셸, 이인갑, 이기훈, 고소희 등 종래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 부회장 등 새 임원들을 발표하고 역사위원회, 한민족미래위원회, 참정권위원회, 미주새마을운동운영위원회 등이 전개할 4대 사업을 검토했다.
또한 허 회장은 전국 조직과의 관계 문제와 관련 “워싱턴 한인재단은 두 전국 단체가 통합될 때까지 어느 쪽에도 관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해가겠다”며 “다만 두 단체가 통합을 할 경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두 전국 조직은 “워싱턴에 다른 지부를 설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은 전문화, 특성화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청소년 리더십, 참정권 캠페인, 한인 정치인 지원 등의 활동은 다른 단체들도 많이 하고 있어 워싱턴 한인재단의 고유 업무라고는 볼 수 없다”며 “대신 미주한인들의 역사를 정리하고 향후 100년의 계획을 세우는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인재단은 한흑 유대 증진과 낙후된 흑인 경제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미주 새마을운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새마을운동 교육이 꼭 국가 간에만 이뤄져야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미국에도 가난한 커뮤니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에 경제 개발의 모델인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메릴랜드 주하원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 마크 장 씨가 참석 “당선을 위해 한인사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신을 소개하고 후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우호 총회장의 미주한인전국재단과 박상원 총회장의 재단으로 양분돼 활동하고 있는 전국 조직을 통합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한인전국재단의 정세권 명예회장은 “지난 달 열린 임시총회에서 두 단체의 총회장이 금년 말에 임기를 마치면 통합 총회를 열어 한 명의 총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나와 원로들이 적극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조직은 각 지회의 상위 기관은 아니나 전국 규모의 행사나 사업을 시행할 경우 지회들의 협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박상원 총회장이 취임한 후 정관 개정, 총회장의 임기 등이 문제가 돼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다가 지난 해 이우호 총회장을 중심으로 ‘미주한인전국재단’이 따로 설립됐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