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 전 최악의 투구를 한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제 모습을 찾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에게 현지에서도 호평이 잇따랐다.
류현진은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다저스 6-0 승)에 선발 등판해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삼진은 8개나 잡았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이닝 8실점(6자책)의 악몽 같은 부진 속에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던 류현진은 다시 마운드에 올라 ‘완벽투’로 바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점을 올린 애드리언 곤살레스와 함께 류현진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으며 둘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시즌 최악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다시 일어섰다”고 호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이날 1,2회에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한 명의 애리조나 주자도 2루를 밟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10타자는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고 애리조나의 2안타는 모두 미겔 몬테로에게서 나온 단타였다”고 경기 내용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 애리조나 구단 관련 기사를 쓰는 스티브 길버트는 “류현진은 다이아몬드백스가 다루기 어려운 투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류현진이 애리조나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전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숨 막히게 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면서 “5타점을 올린 곤살레스와 함께 맞수 애리조나와의 대결에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면서 “이날 류현진은 2이닝 동안 8실점한 지난 경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처럼 보였다”며 빠르게 부진을 털어낸 류현진에게 후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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