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오광동)는 12일 낮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창립 1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노인들을 위한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안일송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이종행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헬렌 김씨의 한미국가 제창, 오광동 회장의 인사, 이관우 부회장의 전임회장 소개, 내빈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오광동 회장은 “노인회는 건전한 시니어 활동과 취미 오락, 사회의 복지 정보와 상호 정보교환으로 여생을 보다 즐겁고 명랑하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회단체의 구성요원으로 화합과 단합의 모범적 공동모임체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친밀한 사교, 분위기 개선, 당국과의 대화로 회원 복지 향상과 함께 현실에 맞게 노인회칙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노인회는 연중 활동하며, 연 40달러의 회비로 각종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고 알렸다.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차기회장에 단독 출마한 로렌스 장 후보를 소개하고, 노인들의 건강과 노인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다이애나 브라운 하워드카운티 노인국장은 노인회의 활발한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치하한 뒤 오 회장에게 켄 엘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하워드카운티 한인노인의 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미쉘 밀러 콜럼비아 어소시에이션 디렉터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인들도 도움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리엔 헬스 시스템의 에릭 그리멜 디렉터는 한인노인 서비스를 소개하고, 소프라노 장봉선씨는 ‘오 내사랑’과 ‘그리운 금강산’을 축가로 불렀다. 또 민명기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지회장은 이산가족 찾기운동 협조를 당부하고, 메릴랜드주하원에 출마한 마크 장 후보는 지지를 호소했다.
회원들의 장기자랑과 축하오찬에 이어 양인석 악단의 반주로 흥겨운 여흥시간이 펼쳐졌다.
주상희씨가 지도하는 고전무용과 시온성교회 청소년국악팀의 난타, 노인회 라인댄스팀의 시범, 벧엘 시니어 센터 기타반의 연주 등의 공연으로 참석자들은 창립기념잔치를 즐겼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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