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근 싯가 3억달러‘더 포털 스리’
삼성SRA 자산운용, 우선주 1억달러어치 인수
한국의 재벌기업 등이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의 한 대형빌딩에 대한 우선주 투자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행정공제회ㆍ삼성생명 등 한국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워싱턴 DC 소재 `더 포털 스리(The Portals Ⅲ)` 빌딩(사진, 비즈니스 저널 제공)에 우선주 형태로 약 1억달러(1065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빌딩의 가격은 3억 달러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투자금액이다.
삼성이 주축이 된 이번 워싱턴 빌딩 투자계획은 이미 투자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금액 총 1천65억원 가운데 행정공제회가 6백억 원을 담당하고 삼성생명ㆍ성담ㆍ전문건설공제조합 등 한국의 기관투자가들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빌딩 자체를 매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우선주만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우선순위로 이익배당 또는 잔여 재산의 분배를 받을 수 있는 주식으로 회사의 경영참여에는 관심이 없고 배당 등 자산소득에만 관심이 있는 비교적 안전한 주식투자를 의미한다.
2006년에 완공된 이 빌딩은 총면적 4만7292㎡에 지하 4층ㆍ지상 10층짜리로 680개의 파킹 공간을 갖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시 동포 간담회가 열린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백악관과도 불과 1마일 거리다.
현재 연방정부기관이 주로 입주해 있으며 연간 임대료 수익률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워싱턴의 부동산에 대규모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새마을금고와 우정사업본부, 경찰공제회 등 3곳이 투자자로 참여한 하나다올자산운용은 조지타운에 위치한 랜드마크 건물인 워싱턴 하버 빌딩을 약 3억8천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올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DC의 9층짜리 ‘웨스트브릿지 빌딩’을 약 1억7천8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워싱턴의 빌딩들은 비교적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으로 인해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바이 워싱턴(Buy Washington)’ 행렬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