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범미주한반도통일운동기구를 발족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함석헌사상연구회(함사연, 회장 김환희)가 12일 연 월례회에서 재야 사학자인 노병원 씨는 ‘한반도의 평화와 미주동포들의 역할’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통일을 위해서는 미국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범동포통일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씨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동포사회에서 통일 논의가 활발히 전개돼 올바른 인식을 정립한 다음 미국의 조야에 광범위한 통로를 마련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미주 전역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단체와 연구소, 학자들은 물론 한인회 등이 참여하는 범미주한반도통일운동기구의 발족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노병원 씨는 또 한반도 통일에 있어 남과 북의 주체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어느 나라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하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남북고위급 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남북교류가 활발해져 실질적인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통일 대박론’에 대해 “통일무용론이나 통일회의론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할 대목”이라며 “보수세력의 수장이며 현직 대통령이 통일의 밝은 면을 강조하고, 통일을 우리 민족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규정해줘 통일 담론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페어팩스의 성십자가한인성공회(주임사제 한성규 신부)에서 열린 모임은 김환희 회장의 인사, 이선명 씨의 함석헌 선생 저서 소개에 이어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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