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 창립 40년 맞은 ‘OC 한인테니스클럽’
▶ 20~30대였던 멤버들 지금은 건강한 시니어, 선수층·팀웍 두터워
‘오렌지카운티 한인 테니스클럽’ 회원들이 코트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 클럽은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이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테니스클럽’(OCKTAㆍ회장 김희범)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단체 중의 하나이다. OC 한인사회 태동과 함께 출범한 이 클럽은 거의 40년째 테니스를 좋아하는 한인들을 위한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매년 본보 후원으로 ‘3.1절 테니스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이 테니스클럽은 현재 회원이 70여명으로 다양한 연령층이다. 창립 당시 30대였던 멤버들은 지금 60~70대 시니어가 되어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테니스 코트를 누비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이 클럽의 선수층은 두껍다. 초보자에서부터 중급, 거의 프로 수준의 상급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회원들은 자신들의 실력에 맞는 파트너와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정호 회원은 매주 토요일 아침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서 초ㆍ중급자들을 위한 ‘자원봉사’ 레슨을 해주고 있다. 또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들을 점검하기 위해서 1년에 5회 클럽 자체적으로 월례 대회를 갖고 있다.
김희범 회장은 “LA, 세리토스 등 타지역 클럽에서 주최하는 외부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3.1절 테니스대회도 올해로 36회째 치르고 있고 최근에는 어바인시와 공동으로 대회를 주관해 타민족들에게 ‘어바인 스프링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클럽의 역사가 오래되면서 회원들 중에는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진 인사들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오득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을 들 수 있다. 15년째 클럽활동을 하고 있는 오 회장은 “부부가 함께 테니스를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고 가정생활도 더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회장과 비슷한 시기인 15년 전 이 클럽에 가입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유명 식당 체인점인 ‘플레임 브로일러’(Flame Broiler)의 이영렬 사장은 “테니스는 서로를 즐겁게 만들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테니스클럽’은 어바인 헤리티지 커뮤니티 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주 3회(화ㆍ목요일 오후 5~10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정기적으로 미팅을 갖고 있다. 입회비는 100달러, 연회비 120달러이다.
김희범 회장 (949)342-621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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