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0일(한국시간)격실에서 잇따라 시신을 수습했다.
선체에 진입해 시신을 수습해낸 구조팀은 실종자들이 대거 몰려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식당과 휴게실, 편의점 등을 집중수색했지만 기대했던 생존자 발견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19일 4층 격실에 처음으로 진입해 시신 3구를 수습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격실에서 시신 1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어 사고 엿새째인 21일 사망자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표류하던 희생자 1명을 발견,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총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5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는 243명이 됐다.
합동구조팀은 21일 새벽 ‘무인잠수로봇’으로 불리는 ROV를 투입하는 등 야간 수색 작업을 계속했다.
한편 세월호가 사고 당시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데 이어 진도 VTS와도 31분간 교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 55분 제주 VTS에 신고한 뒤 오전 9시 6~37분 진도 VTS와도 교신했다.
사고 지점인 병풍도 북쪽 3㎞ 지점은 진도 VTS 관제 구역이다. 그러나 제주가 목적지인 세월호는 당시 제주 VTS와 먼저 교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VTS는 세월호에 “우리가 연락을 받았는데 배가 넘어가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맞다”는 답신을 받았다.
진도 VTS는 11차례 정도 주변 화물선과 교신하며 “세월호가 지금 침몰 중이니 가능한 구명조끼와 구명벌을 바다로 투하하라”라고 지시했다. 교신이 끊기고 3분 뒤 승객과 승무원 등 150∼160명은 배에서 뛰어내렸고, 이때 이미 선체는 60도 이상 기운 상태였다.
배가 침몰 위기에 놓이자 승무원들은 이때부터 이선(탈선)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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