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리퍼블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오른 마리사 웹.
한인 패션 디자이너 마리사 웹이 패션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에 올랐다.
바나나 리퍼블릭의 모회사인 ‘갭’(Gap)은 마리사 웹을 오는 28일부터 브랜드 전반을 책임지는 디자인 부사장에 임명하며 여성복과 남성복, 액세서리 부문의 글로벌 제품 디자인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캐주얼 브랜드 ‘제이 크루’를 성공궤도에 올려놓은 마리사 웹이 바나나 리퍼블릭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녀는 “바나나 리퍼블릭과 같은 열정적이고 재능 있는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내가 꿈꾸던 아름다운 역사를 지닌 브랜드가 나의 독특한 비전과 조화를 이루어 전설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리사 웹은 한국에서 태어나 4세에 미국으로 입양된 후 델라웨어와 펜실베니아, 뉴저지 등지에서 성장했다. 뉴저지 주립대 철학과에 입학했으나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 패션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FIT)로 진로를 바꿨다. 졸업 후 캐주얼 브랜드 ‘제이 크루’(J. Crew)에 입사해 특유의 색채감과 보이시한 경향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11년 동안 제이 크루를 성공궤도에 올려놓았다.
제이 크루를 그만 둔 그녀는 2013 머세데스 벤츠 패션위크 봄 컬렉션에서 그녀의 이름을 딴 브랜드 ‘마리사 웹’(Marissa Webb) 컬렉션을 런칭해 주목을 받았다.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내세운 그녀의 브랜드는 바니스 뉴욕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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