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이 캘리포니아에서 다가구 주택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캘리포니아 마켓 리포트 5월호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고 등이 경기 침체 이후 느린 회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베이 지역은 인구 유입 증가로 다가구 주택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마이클 코헨 디렉터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빈 집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 비율이 높아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경우 경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스트베이 지역의 오클랜드의 경우 주택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주택 개발은 이에 크게 못 미쳐 빈집 비율이 2012년 1.33%에서 지난해 0.4%로 크게 줄었다.
베이지역에서 다가구 주택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산호세 지역의 경우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5,053개 유닛이 부동산 시장에 쏟아져 나와 빈집 비율이 매년 1% 미만으로 증가해 2013년 4.12%로 조사됐다.
마이클 코헨 디렉터는 “애플, 구글 등 대형 IT기업 이 베이지역으로의 인구 유입과 주택 수요를 늘리고 있다”며 “특히 노스 산호세 지역과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 지역의 경우 다른 베이지역 도시와는 다르게 빈집 비율이 5%에 달하며 IT기업이 아닌 주정부의 고용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불경기 때 주정부 공무원들이 잇따라 실직한 이후 다시 고용되는 비율이 늘긴 했지만 주로 인턴 등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일자리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경기침체 이전과 유사한 10만 달러 미만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보다 주택 구입이 훨씬 용이하며, 큰 주택 개발 계획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화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