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한인회 등 5개 단체공동 개최
▶ 세월호 참사희생자 추모식
세월호 대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추모식이 24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5개 한인단체 공동으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SF한인회(회장 전일현), 미 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이정순), 상항한미노인회(회장 김관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회장 이경이), 상항한미라이온스(회장 곽정연) 및 한동만 SF총영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 총영사는 추모사에서 “실종자들이 빨리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라고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들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단합하고 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위로하자”고 말했다.
한 총영사는 천안함 폭침 때와 마찬가지로 총영사관 내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는 “아직 실종자들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분향소 설치는 마치 실종자 모두 희생된 걸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서울에서 상황을 보고 판단해 지시가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현 회장은 “이번 사고가 너무 가슴 아프지만, 슬퍼만 말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희 회장은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실종자 모두 무사 귀환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교회협의회 송계영 회장이 영령들을 위한 설교와 기도를 했으며, 참석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이 이어졌다.
SF한인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장소: SF 한인회관(745 Buchanan St., SF)
▲문의: (415)252-1346
<김판겸 기자>
24일 SF한인회관에서 5개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을 거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애통한 마음으로 분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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