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최민한)가 다음달 31일(토)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총회는 예년 보다 3개월 앞당겨 열리는 것으로, 내년에 열리는 워싱턴미주체전을 새 회장단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체육회는 이를 위해 한광수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위원은 하홍주 씨름협회장, 우광원 전 체육회 부회장, 박공석 전 체육회 이사, 윤성준 워싱턴태권도협회장이 맡고 있다.
한 위원장은 “5월1일부터 회장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 받는다”며 “체육인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 가진 선관위 모임에서 결정된 바에 따르면 체육회 내에 이사회가 구성이 돼있지 않음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권이 각 가맹단체장, 전 체육회장, 전 체육회 이사장, 전 미주체전 단장 및 총감독 등에게 주어진다.
투표권 위임은 허용되지 않으며 당선은 투표자의 과반수로 확정된다. 워싱턴 체육회 회장은 지금까지 이사회에서 선출됐었다.
한편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기로 했던 워싱턴 체전이 장소 사용을 섭외해왔던 조지 메이슨 대학측이 그 날짜에는 사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옴에 따라 대폭적인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최민한 회장은 “대학 관계자가 5월이나 7월이면 가능하다고 알려옴에 따라 5월말 대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며 “조지 메이슨 대학 캠퍼스를 사흘간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 최소한 개막식과 폐막식은 대학 체육관(Patriot Center)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달 총회에서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최 회장의 구상과 계획을 계속 밀고 갈 여지가 없어져 이래저래 당분간 리더십 공백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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